지난 주말 결혼기념일을 앞두고 와이프 아기와 함께 강릉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달 집계약도 잘 마무리 하였고, 육아로 평소 고생하는 와이프의 노고를 풀어주고자 강릉 여행을 기획하였고, 숙소를 어디로 할까 알아보던 중 요즘 핫한 강릉 신라 모노그램에서 묵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알아보시는 분들이면 모노그램 호텔과 레지던스가 있어 많이 헷갈리실텐데요
저도 처음에는 숙소 이름도 길고 무슨 차이인지 이해가 잘 안되었지만
▷ 신라 모노그램 호텔은 연인과 방문하기 좋은 곳
▶ 신라 모노그램 레지던스는 아이가 있는 가족이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대략적인 차이점을 말씀드리자면 호텔과 레지던스는 각각 수영장과 조식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고, 룸 컨디션의 차이가 조금씩 있겠지만 레지던스는 중형 규모의 냉장고, 개수대, 전자레인지가 객실에 구비되어 있어 아이가 있는 경우 음식 데우기 등 더 편리하실거에요
참고로 호텔과 레지던스 모두 수유실이 있지만 전자레인지가 없어 편의점을 이용하시거나 레스토랑에 따로 부탁 하셔야 합니다.
입구 & 주차장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레지던스, 호텔 입구 크게 두 곳이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들어가시더라도 길은 다 연결되어 있지만 처음 방문하는 경우 헷갈릴 수가 있기 때문에 레지던스 이용 고객이라면 파란색으로 표시된 방향으로 들어가시면 쉽게 레지던스 주차장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 규모는 정말 큰편입니다. 저희는 일-월로 1박 2일 숙박이였고, 2시 40분경 도착하였는데 체크인 시간이 거의 임박했음에도 차들이 많지는 않아 주차장이 더욱 넓어 보였습니다.
주차 비용이 표시되어 있지만 당연히 숙박하는 경우 체크인 시 무료로 등록이 가능합니다.
로비 & 체크인
체크인 3시가 임박해서 그런지 로비에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의자와 테이블 등 앉는 공간이 로비 곳곳에 있어 그리 번잡하지가 않았습니다. 체크인 등록 시스템에 먼저 전화번호를 등록해야 하고, 순번이 되었을 때 데스크로 가셔서 체크인 하시면 됩니다.


체크인을 기다리는 동안 신라 모노그램의 시그니처인 곰인형과 대형 트리를 구경하였습니다. 커다란 곰인형을 보고 아이가 정말 좋아하여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트리와 함께 사진이 정말 이쁘게 나오니 대기 하시는 동안 곰인형과 사진 찍으시길 추천 드립니다

저는 일요일 기준 2시 50분에 등록한 순서가 14번째 였고, 약 20분 만에 체크인 알림을 받았습니다. 숙소 이용에 대한 간단한 안내를 받고 가장 중요한 조식과 수영장 예약을 먼저 합니다.
조식 및 수영장 예약은 체크인을 할 때 나눠주는 안내문 QR 코드로 들어가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조식과 수영장은 캐치테이블로 예약제 운영을 하고 있으며 각각 운영 시간은 아래 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 시간 | 레지던스 다이닝M (조식) | 레지던스 수영장 |
| 1부 | 6:30 - 8:00 | 7:00 - 10:00 |
| 2부 | 8:20 - 9:50 | 11:00 - 14:00 |
| 3부 | 10:10 - 11:40 | 15:00 - 18:00 |
| 4부 | - | 19:00 - 22:00 |
| 비용 | 성인 42,000원 어린이 24,000원 (36개월 이하 무료) |
성인 20,000원 유아 10,000원 (36개월 이하 무료) |
체크인 시간(3시 10분경)이 조금 늦어서 그런지 다음날 조식은 인기타임인 2부가 거의 마감이 되었고, 수영장은 당일 3부가 벌써 마감이 되어 있었습니다. 높은 층수의 객실 배정을 원하시고, 조식 및 수영장 이용 예정이시라면 30분 정도 일찍 오셔서 체크인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객실이용 & 숙소 컨디션
저희가 묵은 객실은 신라모노그램 강릉 레지던스 디럭스 더블 오션뷰 입니다. 층수는 11층으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일단 처음 든 느낌은 구조가 정말 잘 빠져있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침대와 창가쪽에 위치해 있고, 맞은편에 간이 침대가 있어 아이를 재우기 딱 좋은 구조였습니다.


19개월 아이를 밖에서 재우기 위해 베이비룸을 들고 다니는데, 바닥에 두자니 딱딱해서 아기가 잘 때 불편하거나 추울 것 같고, 침대에 올리자니 자리가 꽉 차서 저희가 잘 공간이 애매했는데, 여기는 간이침대가 넓어 그 동안 겪었던 불편한 잠자리 문제가 바로 해결이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소파와 넓은 테이블이 있어 아기의자를 요청하여 밥을 주기도 참 편하고, 애기를 재우고 나서 와이프와 한 잔 하기 딱 편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또 좋은건 큰 사이즈의 냉장고와 개수대, 그리고 전자레인지까지 이용이 가능하여 숙소 안에서 편하게 아이 식사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였어요. 다만 인덕션은 있지만 안전 차원에서 이용이 불가능하니 음식을 조리해서 먹는건 불가능합니다.
옷걸이를 걸 수 있는 옷장쪽에는 캐리어를 올려둘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있어 아이가 지나다니다가 걸려 넘어질 일도 없어서 이런 세세한 부분에서 편함을 느꼈습니다.
다만 다른 블로그에서도 보았던 후기인데 청소 상태가 엄청 깨끗한건 아니였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청소는 되어있지만 화장실 세면대가 물이 차있는 상태로 있다거나 간이침대 쿠션 사이에 머리카락이 많이 있는 등 청소를 깔끔하게 한다는 느낌은 아니였어요!!
한마디로 구조나 시설은 편하고 좋지만 운영 관리가 조금 미흡하다는 인상이였고, 안내 데스크에도 문의를 드린 내용에 전화를 늦게 주시는 등 응대 서비스가 매끄럽지 않다는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새건물 느낌에 숙소의 편리함이 아주 여러 작은 불편함들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였습니다.
참고로 아이와 함께 오는 경우 필요한 물품을 요청을 하실 수 있는데, 공기청정기, 가습기, 아기의자, 아기침대, 침대 가드, 발판, 아기 욕조를 안내 받았습니다.
저희는 저기서 가습기와 아기침대를 제외하고 5개를 요청 드렸는데도, 빠짐없이 객실에 잘 준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특히 아기식탁 의자는 NUNA 제품을 사용하는데 아주 튼튼하고 깨끗하여 쓰기에 좋았습니다.
수영장
수영장은 19:00 - 22:00 타임을 이용하였고, 11월에는 야외수영장을 오픈하지 않아 실내 수영장인 스파 파빌리온만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넓은 메인 공간과 온도별로 3~4개 정도의 작은 탕이 있었습니다. 아이의 경우 안전 문제를 대비하여 구명조끼를 착용하여야 하고, 레지던스에서 제공해줍니다.
이용 중간 쉬는 시간 10분 동안에는 메인 공간 이용이 불가능 하여 작은 탕에서 대기하다가 다시 물놀이를 즐기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야외 이용이 불가능하다 보니 모두 실내로 몰렸고, 공간이 엄청 넓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사람이 좀 많아서 아이가 겁을 내 하더니 아빠가 몇 번 잠수를 해주니까 재밌다고 또! 또! (아빠가 잠수해) 이러더군요. 실내라서 춥지도 않고 아이와 함께 오랜만에 수영장에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식
조식은 8:20 - 9:50 타임을 이용하였습니다. 20분이 조금 안되서 도착을 하였는데 사람이 많지는 않았고, 덕분에 편한 소파자리를 안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기 의자는 캐치테이블 예약시 요청사항에 미리 기재를 하였고, 자리에 미리 세팅을 해주셨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니 다른 자리도 거의 가득 찼습니다.
음식 가지수는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인 것들로만 알차게 구성되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계란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계란 후라이, 오믈렛, 삶은 계란까지 준비되어 있어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복죽과 연어가 맛있었습니다.

총평
지하에 편의점이 있고, 레지던스 단지 내 산책로를 걷다보면 치킨이나 태국음식 등을 파는 식당가 몇 곳도 있습니다. 저녁은 여기 식당에서 치킨 맥주를 마셨는데, 커다란 트리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서 정말 좋았습니다.

좋은 점 : 전반적인 새건물 느낌, 효율적인 객실 구조, 편리한 제공 물품, 효율적인 동선(지하 편의점, 외부 식당가), 평화로운 산책로 등
아쉬운 점 : 객실 청소 상태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님)
무엇보다 아이가 정말 좋아해 아쉬운 점 보다 좋았던 기억이 더 많아 정말 만족스러운 강릉 여행이였습니다. 가격대도 나름 괜찮은 편이여서 앞으로 숙소는 여기로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상 19개월 아이와 함께한 강릉 신라모노그램 레지던스 이용 솔직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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