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이 지난 지 벌써 일주일이 다되어 가네요
이번 명절은 이틀 휴가를 쓰면 무려 9일이나 쉴 수 있는 나름 황금 연휴여서 많은 분들이 해외여행을 계획 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설날에 가족들과 2시간 반 거리에 있는 고향에 다녀왔는데요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니 통행료 0원이 정상 처리 되었다는 안내 멘트가 나오더군요
명절에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료라는 걸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새삼 신기하였습니다.
동시에 명절이 아닌 다른 공휴일에도 통행료 면제가 되는지, 통행료 면제로 인한 전체 비용은 얼마정도 인지가 궁금하였습니다. 여기에 대해 제가 알아본 내용을 공유 드리겠습니다 :)

통행료 면제인 날
우리나라에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 날은 법적으로 정해진 설날과 추석 명절 연휴입니다.
이외에 다른 공휴일이나 연휴에는 통행료가 면제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설날과 추석의 전날-당일-다음날까지 총 3일간 적용이 됩니다. 주말과 이어져 특별히 연휴가 길어지는 경우에는 4일 이상으로 확대가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올해 26년도에는 설 연휴 전전날인 15일 일요일부터 18일 수요일까지 총 4일간 통행료 면제가 되었습니다.
면제 기간 중 잠시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였다면 통행료 면제가 가능합니다. 면제가 되기 전 진입하여 면제 기간에 진출하거나, 면제 기간에 진입하여 종료 후 진출하는 차량도 모두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통행료 면제 제도의 시작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제도는 2017년 추석부터 공식적으로 도입되었습니다.
명절 기간 동안 이동하는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고향 방문 및 국내 이동을 활성화 하여 내수 경기를 살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에는 15~18일 나흘간 총 2,250만 대의 차량이 이동했다고 합니다. 작년 설 연휴 약 1800만대 보다 20%가 증가한 셈이라고 합니다.
무료 톨게이트비 경제적 비용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면제된 고속도로 통행료는 총 623억 원이라고 합니다. 작년 면제금액 520억 원보다 약 100억원 이상 많은 비용입니다.
통행료 면제는 고속도로 이용자들에게는 혜택이지만 도로 관리의 주체인 한국도로공사와 민자 고속도로 운영사에는 재정적 부담이 됩니다.
보통 연간 손실액의 경우 명절 한 번당 약 500억 원 내외라고 합니다. 설날과 추석을 합치면 한국도로공사에게는 연간 약 1,000억 원 규모의 통행료 수입이 감소하는 셈입니다.

개인적인 생각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는 일반 승용차를 기준으로 하면 약 2만 원 정도입니다.
왕복으로 이용하면 서울-부산 기준 명절 통행료가 약 4만 원 정도가 드는 셈인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명절 통행료 면제는 사람들이 '당연하다'고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조차도 명절 통행료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고 있었고, 당연히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에게는 2~4만원 정도의 톨게이트 비용이지만 이 돈이 면제가 되었다고 해서 아낀 고속도로 비용으로 고향에서 돈을 더 써야지! 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면제되는 돈을 모으면 1년에 천억 원에 가까운 큰 돈이 되는데, 차라리 이 금액으로 낙후된 휴게소의 편의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이 많이 몰릴 때는 화장실에서 대기만 30분을 하기도 하고, 있는 듯 없는 듯 한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수유실에는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는 것도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면제 된 금액을 다시 되살린다면 저도 생각이 어떻게 달라질지, 다시 아깝다는 생각이 들 것 같기도 하네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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